제주 한라산 이틀간 최대 300㎜ 내려…"내일 아침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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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이틀간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 제주 북서부와 북동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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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한라산에 이틀간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산지 외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으며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54.8㎜, 서귀포 12.2㎜, 성산 12.9㎜, 고산 30.5㎜, 새별오름 124.5㎜, 유수암 104㎜, 산천단 91.5㎜, 안덕화순 76.5㎜, 한림 58㎜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삼각봉 304㎜, 사제비 205㎜, 진달래밭 180.5㎜, 윗세오름 179㎜ 등 최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앞으로 제주에 19일 아침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 50∼120㎜, 남부·동부 20∼80㎜, 북부·서부 10∼60㎜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 제주 북서부와 북동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100∼8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신속히 대피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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