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 “더 낮은 곳으로 갈 것”
김지우 기자 2023. 7. 18. 17:35
류준열이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얘기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백상예술대상’에는 영화 ‘올빼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류준열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류준열은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너무 놀랐다며 “기대를 전혀 안 하고 갔다. 오랜만에 시상식이고 아는 선배, 동료들 뵙는 기분으로 갔는데 너무 놀랐다”면서 “다들 ‘네가 받을 줄 알았다’는데 저만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류준열은 집에 보관한 트로피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간 상에 대한 감정이 크게 없었지만 “이번 상을 받고 나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책임감이나 무게감이 더 들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냥 ‘저 상 관심 없고 열심히 하면 따라오는 거다’고 말하기엔 큰 상인 것 같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야 할 정도로 무게감 있는 사건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류준열은 배우로서의 목표로 “다른 건 없고 오래오래 작품 하는 것”을 꼽으며 “그래야 확률적으로 노미네이트도 많이 되지 않겠냐”며 웃었다. 또한 “지금보다 더 낮은 곳으로 애를 쓰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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