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후특사, 中 리창·왕이와 회담…“기후 협력으로 관계 재정립”

배동주 기자 2023. 7.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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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과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타진했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리창 총리와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논의했다.

케리 특사는 또 중국 외교라인 일인자인 왕 위원과 가진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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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왼쪽)와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과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타진했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리창 총리와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논의했다.

케리 특사는 “양국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곳”이라며 “세계에 협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고, 리 총리는 “세계는 기후 대응이란 벅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특사는 또 중국 외교라인 일인자인 왕 위원과 가진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담이 우리 사이의 대화의 시작일 뿐 아니라, 더 넓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케리 특사를 “오랜 친구”라고 칭했다.

한편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케리 특사는 17일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도 만나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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