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흉기로 살해한 60대 긴급체포

김준호 기자 2023. 7.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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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경남 함안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35분쯤 함안군 이웃 주민 B씨 주거지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인근 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주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달아난 A씨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이날 폭우가 쏟아지고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범행 약 2시간 뒤인 오전 10시 30분쯤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 평소에 앙심을 품고 있었고, 집에서 가지고 나온 흉기로 찔렀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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