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준비없이 얼떨결에 데뷔, 주위에서 낙하산이라고”(이응디귿디귿)

이하나 2023. 7. 18.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선균이 얼떨결에 TV 데뷔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선균은 "(어렸을 때) 교회 성극을 보고 부러웠는데 정말 어떤 표현도 잘 못하고 발표도 잘 못하던 친구였다. 원래는 연극을 하고 싶었다. 연기보다는 연출, 기획 쪽으로"라며 "연기과를 들어갔지만 그게 졸업할 때까지 고민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이선균이 얼떨결에 TV 데뷔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7월 17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넌 감독이었어’ 콘텐츠에 장항준 감독과 함께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선균은 “(어렸을 때) 교회 성극을 보고 부러웠는데 정말 어떤 표현도 잘 못하고 발표도 잘 못하던 친구였다. 원래는 연극을 하고 싶었다. 연기보다는 연출, 기획 쪽으로”라며 “연기과를 들어갔지만 그게 졸업할 때까지 고민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첫 공연을 ‘록키 호러쇼’라고 우연치 않게 했다. 그게 잘 됐고 그 공연을 보고 TV에 캐스팅이 됐다”라며 송창의 PD의 MBC 시트콤 ‘연인들’을 통해 TV에 데뷔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선균은 “난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얼떨결에 데뷔를 하게 된 거다. 그 1년이 되게 힘들었다. 주위에서는 낙하산이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연극배우, 영화배우, 탤런트 구분이 심할 때였다. 그때는 TV 공채 탤런드들이 많았는데 다른 분들이 유입이 되니까 공채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거다”라며 “신인 때 분장실에 있으면 가끔 공채 탤런트 조합분들이 오셔서 ‘여기 무적(소속이 없는) 탤런트 없지?’라고 하더라. 나인데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지금 이런 구분들이 없어지고 좋아졌는데 그때는 약간 과도기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선균이 단막극을 할 때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만드는 과정이 좋아 자존감도 올라갔다고 말하자, 김도현은 “그때쯤 졸업해서 형한테 전화했다. 지난주에 졸업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라고 회상했다.

이선균은 “그때 우리 동기 중에 돈 버는 애가 나밖에 없다 보니까 연극원 애들 8명을 먹여 살렸다. 카드를 돌려막기로 했는데 100만 원 정도 필요하더라. 그때 매니지먼트에 들어가서 ‘단막극 하나만 어떻게’라고 했다”라고 고백했고, 김도현은 옛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