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CG 첫 회의…"北핵공격 정권 종말로 귀결"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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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으로 신설된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를 1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NCG 회의에서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며,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
미국 측은 한미 NCG는 북핵 위협의 심각한 도전을 인정하는 것으로, 미국 외교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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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억제 대응 핵심기구…'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미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선언'으로 신설된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를 1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NCG 회의에서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며,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컨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인태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정책군축조정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 넘는 NCG 출범회의를 한 뒤 용산 대통령실 공동기자회견에서 "NCG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연합 억제 및 대응 태세를 제고하는 메커니즘으로 지속 운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CG는 북한 핵 억제와 대응을 위한 핵심적 상설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에 의해 뒷받침되는 이른바 '확장억제'를 한국에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강화한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개발 ▲유사시 핵 협의 및 소통 체계 ▲관련 기획, 작전, 연습, 시뮬레이션, 훈련에 대한 협력 및 개발 등의 업무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미국의 핵 작전에 대한 한국의 비핵 지원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효 차장은 "미국 측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핵 공격할 경우 즉각적·압도적·결정적으로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결연함을 보였고 우리는 이러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확장억제는 NCG를 통해 한미가 협의해 결정하고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자체 핵 개발 여론에 대한 질의에는 "별도의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실한 한미 확장억제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측은 한미 NCG는 북핵 위협의 심각한 도전을 인정하는 것으로, 미국 외교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조정관은 "냉전 초기 이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고, "북핵 위협의 심각한 도전에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와 확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한미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모든 중요한 상황에 대해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하겠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명한 의지와 공력은 가시적으로 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기자회견 하는 현재 수십 년 만에 미국의 전략잠수함(SSBN)이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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