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14명 중 버스 탑승자 9명

청주CBS 김인규 기자 2023. 7.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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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사고의 사망자 대부분이 747번 급행 시내버스 탑승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14명 가운데747번 급행 시내버스에서만 9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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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군 장병들의 배수 작업과 동시에 119 구조대원들이 버스 인양 뒤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민 기자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사고의 사망자 대부분이 747번 급행 시내버스 탑승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 14명 가운데
747번 급행 시내버스에서만 9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승객 5명은 버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운전기사를 비롯한 4명은 버스 밖에서 수습됐다.

버스 승객 중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20대 여성은 물살에 휩쓸려 나온 뒤 뒤따르던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잡고버티다가 화물차 기사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침수 차량 17대 가운데 6대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시내버스를 제외한 다른 5대 차량에서는 희생자가 한 명씩 발견됐으며, 나머지 11대의 운전자, 동승자는 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되기 전 구조되거나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공항~청주대~청주대교~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을 오가는 이 버스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께 도로 통제로 노선을 변경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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