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부산글로벌도시재단 통합 시너지 효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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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18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새롭게 통합 출범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 1일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통합해 출범했다.
박희용(국민의힘·부산진구1) 의원은 황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책임' 의사를 물은 뒤 "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 통합 전부터 문제가 있었고 자료를 요구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며 "통합 이후의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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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재단 6급 직원 5급으로…직급 체계는 추후 확정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18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새롭게 통합 출범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았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지난 1일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통합해 출범했다. 시의원들은 통합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직원들의 직급 및 직제 문제 개편 등 인사 문제 처리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효정(국민의힘·북구2) 부산시의원은 두 기관이 통합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지적했다. 황기식 재단 대표이사는 "일단 올해까지는 영어방송은 방송국 본연의 역할에 재단은 기존에 하던 일들을 지속하는 식이 될 예정"이라며 "이는 작년에 예산을 확정하고 프로그램도 대부분 변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그렇지만 내년에는 통합해서 출범한 재단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영어 말하기 대회 같은 경우에는 두 기관의 통합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국제교류재단이 진행하던 글로벌 축제 같은 경우에도 영어방송과 합쳐지면서 통합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유엔위크 홈페이지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시민들에게 홍보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유엔위크의 경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도 연계된 사업이고 지난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 유일의 부산의 자랑인 곳"이라며 "그런데 홈페이지는 아직 2022년에서 멈춰 있고 2억 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유엔위크는 재단에서도 가장 큰 행사에 속하고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평화 포럼 같은 경우에는 여러 학자들이 관심을 표할 만큼 중요하다"며 "홈페이지의 경우 확인해 볼 것이고 올해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더 많이 하면서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용(국민의힘·부산진구1) 의원은 황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책임' 의사를 물은 뒤 "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 통합 전부터 문제가 있었고 자료를 요구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며 "통합 이후의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추후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인사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황 대표는 "부산영어방송은 1급부터 5급까지, 국제교류재단은 1급부터 6급까지로 영어방송 직원들은 문제가 없으나 교류재단 6급 직원 2명에 대한 처우 문제가 있었다"며 "이에 노무사, 변호사 등이 참여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정관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6급 직급을 없애는 대신 5급으로 변경하고 당초 승진했을 시기가 도래했을 때 5급 처우로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인사위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의 경우 6급 직원의 처우 문제, 승진을 시켰을 경우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었다. 다만, 차장·부장 등 직급체계의 경우 교류재단과 영어방송 직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확정해 시의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채숙(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영어방송의 일부 프로그램명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고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정할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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