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서 수표 14장, 총 100억 들고 도주한 男…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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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은행에서 자금운용사에게 잠시 건네받은 총 100억원의 수표를 들고 도주했다.
애초 A씨는 자기 이름이 적힌 이 수표들을 사진으로 남긴 뒤 동석한 자금운용사 관계자에게 바로 돌려주기로 했지만 "확인해 보겠다"며 관계자에게 수표를 받아든 뒤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자금운용사 측은 해당 수표들을 지급 정지했고, 경찰은 A씨를 붙잡는 대로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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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은행에서 자금운용사에게 잠시 건네받은 총 100억원의 수표를 들고 도주했다.
18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17일 자금운용사 측의 고소를 접수해 남성 A씨(43)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시중은행 지점에서 수표 14장을 들고 달아났다. 8억원 수표 10장, 5억원 수표 4장 등 총 금액은 100억원이다.
이는 사업 상대들에게 자금 능력을 과시하고 싶다는 A씨 요청에 따라 자금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A씨 계좌로 잠시 넣어줬던 돈이다.
애초 A씨는 자기 이름이 적힌 이 수표들을 사진으로 남긴 뒤 동석한 자금운용사 관계자에게 바로 돌려주기로 했지만 “확인해 보겠다”며 관계자에게 수표를 받아든 뒤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자금운용사 측은 해당 수표들을 지급 정지했고, 경찰은 A씨를 붙잡는 대로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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