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우크라 지원 위한 '재난대응특별기금' 신규 공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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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설립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재난대응특별기금'에 신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오딜 르노-바소 EBRD 총재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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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지지 표명…전후 재건사업 참여 논의도
"韓, 경제성장 이룩한 경험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것"
추 부총리는 “EBRD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위한 일반증자 추진에 찬성한다”며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방안으로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EBRD 간 협조융자 추진 △EBRD와 주요7개국(G7) 개발금융기관(DFI) 주도의 우크라이나 투자플랫폼에 한국 수출입은행 참여 △올 11월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서 EBRD 설명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신임총재와도 면담해 우크라이나 지원, 한-세계은행 간 협력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세계은행의 지원 노력에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한국 정부도 외교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년 중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WB의‘우크라이나 안정·회복·재건기금(URTF)’에 1000만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복구 과정을 거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났다”며 “한국의 재정적·기술적 기여도 중요하지만, 한국만이 보유한 개발 경험이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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