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내 폰!" 폭우에 물웅덩이 풍덩…수리비 아끼려면 즉시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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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기록적인 폭우에 적잖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침수로 낭패를 본다.
최신 제품은 대부분 높은 방수 등급을 지원하지만, 장시간 물에 잠길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기가 망가질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이 물에 빠지는 침수 피해에 대해 유상 수리를 기본으로 한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신 제품은 대부분 방수가 지원돼 장시간 물에 잠겨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물기만 제거하는 정도의 수리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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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시 물기 제거 등 '응급조치' 필요
조치 후 서비스센터 방문해 수리 권고
최근 전국 기록적인 폭우에 적잖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침수로 낭패를 본다. 최신 제품은 대부분 높은 방수 등급을 지원하지만, 장시간 물에 잠길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기가 망가질 수 있다. 때문에 침수가 확인되면 배터리 전원을 끄는 등 응급조치 후 공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리비는 피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단순 내부 물기·습기 제거 등 간단한 작업만 진행되면 삼성전자의 경우 공임비 2만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만약 침수로 파손된 부품이 발생한다면 부품 교체 비용이 추가된다.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최신 제품은 대부분 방수가 지원돼 장시간 물에 잠겨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물기만 제거하는 정도의 수리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과 애플 대부분 스마트폰은 높은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2014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S·Z·A·노트 시리즈와 2017년 출시된 아이폰7 이후 제품은 모두 IP67 이상이다. 여기서 첫 번째 숫자는 방진등급(0~6), 두 번째는 방수등급(0~8)을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방진에 강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방수 기능을 지원하지만 이는 '생활방수'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조사들의 설명이다. 물이나 커피 등 음료가 소량 튀거나 빗방울이 묻는 정도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뿐 오염된 물이나 장시간 물에 잠긴 상황에서는 부품을 갈아야 해 높은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침수 시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다면 전원을 끄고 부드럽고 깨끗한 천으로 물기를 닦아 완전히 말려야한다. 하지만 물기를 말리기 위해 헤어드라이어 등 발열 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초음파 또는 외부 열원으로 변색, 부식 등 제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면봉이나 종이 타월과 같은 이물질을 단자에 넣어서도 안 된다. 제품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는 충전기, 액세서리를 연결해서도 안 된다.
만약 깨끗한 물이 아닌 흙탕물, 소금물, 수영장물, 비눗물 등에 노출됐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하지만 씻어내는 과정에서 수압이 센 물은 피해야 한다. 수압으로 전자기기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과정은 말 그대로 '응급처치'일 뿐 빠르게 서비스센터에 찾을 것을 제조사들은 권고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치 후) 당장은 이상 없을 수 있지만 추후 회로, 부품 부식 등으로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만약 수심 1.5 m가 넘는 곳에 30분 이상 잠겨 있었다면 방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 즉시 서비스센터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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