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차기 호위함 탈락이유 설명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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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한 것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디브리핑(debriefing·사후 설명)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5~6일 울산급 배치3 5~6번함 입찰과 관련해 사업장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지 14일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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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한 것에 대해 방위사업청에 디브리핑(debriefing·사후 설명)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5~6일 울산급 배치3 5~6번함 입찰과 관련해 사업장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지 14일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91.88점을 획득했고 HD현대중공업은 0.14점 낮은 91.74점을 받았다.
HD현대는 2020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낸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에서 개념 설계도를 빼돌린 혐의가 인정돼 1.8점의 보안 감점을 받았으며, 이것이 결정적인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사청에 디브리핑을 신청했다"며 "향후 함정 건조 사업에도 참여해야 하는 입장에서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에 대한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이 추진하는 '울산급 배치3' 사업은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해 노후화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이지스급 차세대 호위함 전력화가 주 목적이다.
이미 1번함은 현대중공업이 2020년3월 4000억원에 수주했고, 2~4번함은 지난해 1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1척당 3300억~3500억원 정도에 수주했다. 5~6번함은 4000억원 이상 가격에 수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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