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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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가 하남시 하산곡동-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는 18일 오전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병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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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가 하남시 하산곡동-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는 18일 오전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병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는 하남시 하산곡동(중부고속도로)에서 남양주시 진접읍(국도47호선)에 이르는 총 27.1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2025년 중부연결 고속도로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하남 검단산에 터널을 뚫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로가 건설된다면 천현동 새능마을로 이어져 오랜 기간 살아온 마을공동체가 소실되고 인근 주민들은 24시간 소음과 진동, 분진, 매연 등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남양주시 등 인근 지역 수도권 연결망 부족 해소와 민간기업 이익 창출을 위해 하남시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하남시민이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하남시민의 행복추구권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중부연결 고속도로 건설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시의원들은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에 대한 모든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회, 하남시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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