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NH 야심작 '지금 고향으로' 10만좌 돌파
지역에서 쓰면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용 금액의 0.1%가 공익기금으로 기부되는 '지금(zgm).고향으로' 카드가 신용·체크 합산 누적 발급 수 10만장을 돌파했다. 금융권에 불고 있는 '상생금융'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NH농협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상품인 이 카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이 같은 발급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촉진시켜 지역 살리기에 힘을 보태는 카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 공제, 답례품 등 혜택을 내걸고 주소지가 아닌 곳의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 취임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농업·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상품이다. 이 행장은 상품 개발 과정과 대내외 홍보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마케팅 비용 때문에 상품 제작에 170억원이라는 거액이 들었지만, 이 행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강하게 출시를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이 행장 또한 지난 4월 출시와 동시에 해당 카드를 만들었다. 이 행장의 카드에는 그의 고향인 '경기도 파주'가 새겨져 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고객이 최대 1.7%의 NH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NH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모든 고객은 기본적으로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0.7%를 적립받는다.
주말엔 국내 가맹점 이용액의 0.3%를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고객은 여기에 더해 주말에 기부 지역 광역시·도 가맹점 및 전국 농협판매장, 농협 운영 주유소에서 사용한 금액의 0.7%를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카드 소비자들이 지역에서 더 많이 소비하도록 촉진하는 셈이다.
카드 디자인도 고향을 추억할 수 있게 제작됐다. 애향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향' 하면 떠오르는 산봉우리, 흐르는 강 등 여러 풍경을 카드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 기부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고객이 기부한 지역의 지자체명을 카드 앞면에 표기했다. NH농협카드는 "앞으로도 도농상생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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