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상반기 전기차 판매 전년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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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완성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32만1600대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것으로 전체 차량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해 5.6%에서 7.4%로 증가했다.
반면 자국 전기차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1.6% 감소한 6만3500대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D와 ID.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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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은 ID.4와 ID.5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32만1600대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것으로 전체 차량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해 5.6%에서 7.4%로 증가했다.
지역별 전기차 인도량은 유럽이 21만7000대를 기록하며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 2만9800대(75.5%), 그외 지역 7900대(55.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국 전기차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1.6% 감소한 6만3500대가 판매됐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승용차가 총 16만4800대가 팔리며 그룹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7만5600대(24%), 스코다 3만1300대(10%), 세아트·쿠프라 1만8900대(6%), 포르쉐 1만8000대(6%), 폭스바겐 상용차 1만2300대(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D와 ID.5다. 두 모델의 합산 판매량은 10만1200대다. 2위는 준중형 해치백 ID.3(4만9800대)가, 3위는 준중형 SUV 아우디 Q4 e-트론(4만8000대)이 이름을 올렸다.
중형 SUV 스코다 엔야크 iV와 준대형 SUV 아우디 Q8 e-트론은 각각 3만1300대, 1만9500대가 판매돼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폭스바겐그룹 세일즈 분야 보드멤버는 "올해 초 보조금 프로그램 축소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쉽지 않은 시기를 거쳤지만 5월부터 주문 현황이 다시 개선됐다"면서 "최근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긍정적 추세는 앞으로 몇 달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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