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충청·전라·경상 집중호우…내일 아침까지 180㎜ 더

서울엔 빗방울만…제주·남해안 강풍

육군 제50보병사단 칠곡대대 장병들이 18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서 토사제거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육군 제50보병사단제공)2023.7.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8일 퇴근길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서울과 경기 서부, 인천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9일 아침까지 최대 180㎜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제주(삼각봉)에는 224.0㎜, 광양(백운산) 167.5㎜, 산청 166.5㎜, 고흥 162.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광양과 하동, 여수(산단)에는 각각 시간당 44.5㎜, 40.0㎜, 34.0㎜의 '매우 강한 비'가 퍼부었다.

장맛비는 밤까지 지속된다. 19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내륙·남동부에 5~20㎜, 강원 남부 10~60㎜, 강원 중·북부에 5~20㎜다.

충청권에선 충북 남부에 20~80㎜, 대전, 충남 남부, 충북 중부에 10~60㎜, 세종과 충남 북부 내륙, 충북 북부에 5~20㎜다.

전라권에서는 전남 동부 50~120㎜, 전북 동부 20~80㎜,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 서부엔 10~60㎜가 더 내리겠다.

경상권에선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 부산과 울산, 경남에 50~120㎜(많은 곳 경북, 부산, 울산, 경남에 180㎜ 이상), 제주에서는 산지에 50~120㎜, 남부와 동부에 20~80㎜, 북부와 서부에 10~60㎜가 예상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내륙·남동부 제외) 지역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수 집중 구역을 보면 충북 남부는 이날(18일)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 전라 동부와 제주에는 시간당 30~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상권에선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전라 해안과 경남 해안에 바다 안개가 유입돼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에는 밤까지, 남해안은 19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90㎞/h 이상)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그밖의 남부 지방은 19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