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전투기 미국 시장 진출 성공 위해 全정부 단결

김영주 기자 2023. 7. 18.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등 모든 관계부처가 팔을 걷어붙였다.

5년 전 미국 시장 실패의 설움을 딛고, 이번에는 기필코 미국 상공에 한국산 전투기를 띄우겠다는 범정부 차원의 의지가 엿보인다.

KAI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5년 전처럼 미국 시장 진출에 실패한 뼈아픈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필승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등 모든 관계부처가 팔을 걷어붙였다. 5년 전 미국 시장 실패의 설움을 딛고, 이번에는 기필코 미국 상공에 한국산 전투기를 띄우겠다는 범정부 차원의 의지가 엿보인다.

KAI는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를 열고 FA-50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KAI,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을 위한 결연한 동반자로 발전했다"며 "이 자리가 지속 가능한 동맹을 위한 더큰 도전과 기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등 범정부 기관은 물론, 공군, 육군, 해군 및 해병대 등 소요군도 자리했다. 경남도, 사천시등 지자체와 국기연, KODITS,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각계 전문기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FA-50 미국 사업 성공을 결의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톰 카라코 국제안보국장과 록히드마틴 댄 코주란 미국내사업담당 이사 등 한·미 방산협력 핵심 인사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해 한-미 동맹의 의미를 더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미가 공동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라며 "FA-50 미국 수출 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공급 관계에서 호혜의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FA-50 미국 사업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크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대 600대에 달하는 FA-50 미국 사업 성공 시 생산 유발은 최소 25조6000억 원에서 최대 44조 원, 고용 창출은 사업 동안 최소 7만1000명에서 최대 12만3000만 명으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은 초기 매출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운용유지비용을 고려하면 산업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에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 기조실장을 좌장으로 국방부 방위산업 수출기획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팀, 방위사업청 국제협력총괄담당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수출사업부가 참석했다.

KAI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5년 전처럼 미국 시장 진출에 실패한 뼈아픈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필승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