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박정민 "장도리, 다 좋아하는 인물…고민시가 착각"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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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과 고민시가 극중 케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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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정민과 고민시가 극중 케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고민시는 박정민과 케미에 대해 "장도리(박정민 분)가 옥분(고민시 분)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옥분이가 장도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처음부터 장도리의 일방적인 마음이라 생각했다"라며 "장도리의 열렬한 사랑 덕분에 둘의 케미가 괜찮지 않았나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더라, 그래서 정민오빠께 장도리 연기를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이것 또한 감독님의 역량 덕분이었다"며 웃었다.
이에 박정민은 "과연 장도리는 '누구를 좋아하냐'에 대해서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겉으로는 옥분이를 좋아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실 장도리는 그냥 다 좋아하는 것 같더라, 다 닿으면 마음을 주는 쉽게 마음을 주는 그런 인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접근했고, 옥분이는 착각을 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지난 2015년 '베테랑', 2017년 '군함도', 2019년 '엑시트', 2021년 '모가디슈'로 흥행사를 이어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김혜수는 열 네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온 조춘자 역을, 염정아는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로, 박정민은 조춘자와 엄진숙 사이에서 찍 소리 한번 못내 본 막내 장도리로,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등장한다. 또 김종수는 100% 검거율에 도전하는 세관 계장 이장춘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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