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급인데...' LG 왜 트레이드로 또 외야수 영입했나, 만년 백업 대반란이 만든→'나비효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18일 오후 2시 "LG가 NC에 투수 채지선을 내주고 외야수 최승민을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나란히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21시즌에는 4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6(31타수 7안타) 1타점 8득점 1볼넷 7삼진을 마크했는데, 도루도 4개나 작성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11득점 7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도루는 2019시즌과 마찬가지로 6개를 성공시켰다. 1군 무대에서 개인 통산 도루는 16개. 도루 실패도 8차례나 범하기는 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최승민은 빠른 발을 자랑했다. 고양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15시즌에는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1개의 도루를 기록한 뒤 2016시즌 92경기를 소화하면서 35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그해 KIA 최원준(퓨처스리그 42개)에 이어 퓨처스리그 도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최승민은 꾸준하게 베이스 러닝 실력을 자랑했다. 2017시즌에는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82경기에 출장해 15도루, 2018시즌에는 역시 상무 소속으로 80경기에서 14개의 도루를 각각 성공시켰다.
이어 2019시즌부터 다시 NC로 돌아와 퓨처스리그에서 12도루(2019년 63경기), 26도루(2020년 76경기), 7도루(2021년 39경기), 10도루(2022년 30경기), 7도루(2023년 현재까지)의 성적을 각각 기록 중이다. 그렇다고 해서 타격 실력이 그렇게 떨어지는 편도 아니다. 특히 2021시즌에는 퓨처스리그 타율 0.413(104타수 43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한편 광주제일고 출신의 채지선은 2021시즌 트레이드(두산과 2:2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불펜을 강화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속구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투수진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채지선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채지선은 오는 20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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