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체제 마감해야"…민주당, 한반도 평화촉구 결의안 당론 추진

차현아 기자 2023. 7. 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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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전협정 70주년,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본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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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전협정 70주년,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문재인 정부 당시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이인영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했으며 민주당 의원 168명 전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결의안에서 민주당은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를 마감하고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이루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남북당국과 관련국들은 4·27판문점선언, 6·12싱가포르공동성명 합의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당면해서도 미중 패권경쟁,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본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회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남북 당국과 관련국들이 상호 적대행위 중단 등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남북당국이 4·27판문점선언에서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의 의미를 상기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재개하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인영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달 28일 "반국가 세력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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