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선 코스콤 사장 "크립토시장과 자본시장의 가교역할 할 것"

'토큰증권 매칭데이' 개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콤은 자본시장에서 IT인프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과 자본시장의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립토시장과 자본시장의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이 18일 전경련 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토큰증권 매칭데이'에서 “정책당국과 예탁원 등 유관기관을 도와 토큰증권 시장참여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방면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지원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이 18일 전경련 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토큰증권 매칭데이'에서 “정책당국과 예탁원 등 유관기관을 도와 토큰증권 시장참여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방면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코스콤]

토큰증권 매칭데이는 토큰증권 시장이 자본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른 가운데 비즈니스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다. 행사는 국내 증권사 30개사, 은행 3개사, 운용사 1개사 등 34개 금융사와 60여 곳의 발행사가 참여했다.

코스콤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사와 유통사의 활발한 협업을 도와 생태계를 구축하고 토큰증권 사업 선순환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사는 홍우선 코스콤 사장의 개회사,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발행사 15곳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 별도로 마련된 네트워킹 장소에서는 발행사와 금융사 간 미팅이 진행됐다.

홍 사장은 “매칭 데이 행사가 토큰 증권 발행을 준비 중인 부동산,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장외거래중개업자를 준비 중인 금융기관에게 좋은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과 함께 가상자산이 전 세계의 투자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제 증권도 실물증권, 전자증권에 이어 토큰증권이라는 분산원장 기술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증권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큰즈권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제도적·기술적 문제가 여전히 이슈이며 사업성 등 사업 초기 허들도 다양한 참여자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사안이다.

홍우선 사장은 “여러 허들이 예상되지만 현재 100조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ETF도 초기 10여년동안 활성화 되지 못했다”며 “토큰증권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