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전 세계 게임시장 정조준…"장르·지역 안 가린다"

오동현 기자 2023. 7.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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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다변화와 게임성 집중 전략 통하나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최고 동시 접속자 9.8만명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등 글로벌 기대작 예고
【서울=뉴시스】넥슨 사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장르 다변화와 게임성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시장 전역을 공략한다.

넥슨은 18일 "목표 시장을 지역, 국가가 아닌 전 세계로 설정해 개발 가능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개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게임 이용자 수는 약 32억 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게임성이 다른 수많은 장르의 게임들이 존재한다.

글로벌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 내 인기순위에는 루트슈터(슈팅과 RPG 장르 합성),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CO-OP 슈팅(협동형 슈팅게임),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넥슨도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해양을 탐험하는 ‘데이브 더 다이버’, 중세 판타지 속 백병전을 펼치는 PvP(사용자 간 대결) 게임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1인칭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르의 다양화와 함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해 이용자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에서의 크로스 플레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이밍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이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깊은 바다속을 탐험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최초 스팀 리뷰 평가 약 3만7000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 최고 동시 접속자 9만8480명을 기록했다.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9점, 오픈크리틱 90점(7/18 기준)을 받아내며 대한민국 게임 역사의 ‘최초’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게임으로서, 온전히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이름을 걸고 게임성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는다.

중세 판타지 배경 대규모 전장에서 오로지 냉병기로만 전투를 펼치는 팀 대전 PvP 게임 ‘워헤이븐’은 지난 6월 20일 개최된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 짜릿한 액션성, 웰메이드 PvP 게임으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고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를 기록했다. ‘워헤이븐’은 올 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의 핵심 역량이 합쳐진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기 위해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3분기 PC와 콘솔에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3분기 PC와 콘솔에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의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도 새로운 슈팅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높여 올해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한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6월 29일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 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고품질 비주얼과 협력 플레이(CO-OP)의 재미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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