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원한 라이벌 메시 의식?…“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낫다”

박효재 기자 2023. 7.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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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나스르의 유니폼을 입고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사우디 리그가 더 낫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 호날두가 전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셀타비고(스페인)와 알나스르의 친선 경기를 끝낸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MLS는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이적한 리그다.

올해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내가 사우디 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고, 이제는 많은 선수가 사우디로 오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중원의 핵으로 꼽혔던 은골로 캉테 등이 최근 사우디 리그로 이적을 확정했다.

반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과 올해 6월 말로 계약이 끝난 메시는 한때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설이 나돌았으나 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호날두는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며 “1년 안에 사우디 리그는 튀르키예나 네덜란드 리그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팀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유럽 리그가 예전보다 수준이 떨어졌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른 리그들에 비해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5분만 뛰었고, 경기는 셀타비고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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