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가계대출 감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홍창진 2023. 7.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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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의 가계대출은 최근 수개월간 감소하고,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통화정책 주요 이슈 자료에 따르면 지역 신용시장에서 대구·경북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권태용 한은 대구경북본부장은 "건설업 등 대출의 연체가 늘면서 지역 은행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비은행기관 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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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구경북본부 "은행 등 연체율 상승"
시중은행 앞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경북 지역의 가계대출은 최근 수개월간 감소하고,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통화정책 주요 이슈 자료에 따르면 지역 신용시장에서 대구·경북의 가계대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 중 주택 관련 대출은 올해 1~2월 감소세를 보이다가 주택매매 증가에 따른 자금 수요 등으로 3월 이후 증가로 전환했다.

대구의 주택매매량은 작년 1~4분기 1천100~1천400호에서 올해 1분기 1천600호, 4월 2천300호로 늘었다.

지역 기업대출은 올해 증가세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건설·부동산업 취급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대출 둔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태용 한은 대구경북본부장은 "건설업 등 대출의 연체가 늘면서 지역 은행 연체율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비은행기관 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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