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폐전기차 4000만대…배터리 리사이클링 '유망'

정옥재 기자 2023. 7.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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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 폐전기차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이 3 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도 성장해 2040년 2000억 달러(한화 약 252조7600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40년 폐전기차 발생량이 약 4000만 대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막대한 양의 폐 배터리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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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18일 배터리 재활용 포럼 개최

오는 2040년 폐전기차로 인해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이 3 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도 성장해 2040년 2000억 달러(한화 약 252조7600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 CI


18일 SNE리서치 김대기 부사장에 따르면 2040년 발생하는 폐 전기차(PHEV/BEV)의 수는 약 4227만 대다. 이로 인해 발생할 폐 배터리 규모는 2040년 3339 GWh에 달한다. 김 부사장은 SNE리서치가 주최한 ‘제1회 Battery Recycling Day 2023’에서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

2040년 폐전기차 발생량이 약 4000만 대에 달한다는 것은 그만큼 막대한 양의 폐 배터리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SNE리서치에서는 2040년 전 세계 폐 전기차로 인한 폐 배터리 발생량을 3339GWh로 전망했다.

업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폐 배터리의 재사용(Reuse)과 재활용(Recycling)을 내놓는다. 폐배터리 재사용은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폐배터리의 재활용은 배터리를 분해해 그 속에서 니켈, 리튬 등의 소재를 추출해 새 배터리의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김대기 부사장은 이 가운데 폐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경우 2040년 600만 t 이상의 리튬, 니켈 등의 재활용 금속들이 채굴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화로 환산했을 시 2089억 달러, 한화 약 263조7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부사장은 “환경오염, 처리비용 및 편익 등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관리법을 제정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책 제정과 관련하여 가장 앞서있는 유럽은 배터리 전 생애주기 전체의 규제 범위를 가지며 생태계 구축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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