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3조 사업비 대출’ 한남3구역에 5대 은행·대형 증권사 모두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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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한남3구역의 사업비 대출에 신한과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뛰어들었다.
한남3구역의 사업비 대출에는 증권사들도 뛰어들었다.
다만 5대 시중은행과 주요 증권사로도 2조1000억원 수준의 1차 사업비 대출을 집행하기도 버거운 만큼 참여의향서를 낸 금융기관 대부분이 대출기관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대출과 합하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집행되는 대출규모만 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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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삼성·KB증권도 참여… 이달말 1차 대출기관 선정
한남3구역 10월중 이주… 시공사 현대건설, 지급보증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장인 한남3구역의 사업비 대출에 신한과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뛰어들었다. 주요 증권사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도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사업비 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인 3조3000억원. 대출 규모가 워낙 큰 만큼 1·2차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이달 말 1차 사업비 대출을 집행할 기관과 정확한 규모가 결정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급보증을 선다.
18일 금융권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약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비 대출을 진행할 금융기관의 윤곽이 드러났다. 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모두 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한남3구역의 사업비 대출에는 증권사들도 뛰어들었다. 이날까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참여의사가 확인됐다. 추후 여타 증권사도 들어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대출규모는 재개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1·2차로 나눠 집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2조원을 웃도는 1차 대출의 주간사로, 나머지 4개 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증권사들 또한 공동 으로 참여할 의향을 표시했다. 1차 사업비 대출의 집행기관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5대 시중은행과 주요 증권사로도 2조1000억원 수준의 1차 사업비 대출을 집행하기도 버거운 만큼 참여의향서를 낸 금융기관 대부분이 대출기관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주요 은행, 증권사 대부분이 관심을 보이고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조합, 금융사가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1차 대출을 마무리 지으면 2차 대출도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대출의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증권사 중 한 곳이 주간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3구역의 이주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만큼 2차 대출이 최소한 9월초까지는 완료돼야 한다. 사업비 대출은 철거비용과 공사비 그리고 조합원 청산 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말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을 이주비 대출 금융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주비 대출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사업비 대출과 합하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집행되는 대출규모만 6조원이다. 이주비 대출의 경우 대출금리가 3%대 후반의 저금리가 적용됐다. 지급보증을 선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이 업계 최고수준인 ‘AA-’인 만큼 사업비 대출 금리도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남3구역은 사업비가 7조원을 넘어서는 사업장으로, 조합원 수는 3848명에 이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원 39만㎡여 부지를 연면적 92만㎡에 197개동, 지하 6층~지상 22층, 전용면적 54~151㎡, 5816가구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임대주택은 876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로 831가구이다. 한남3구역은 한남2~5구역 중 가장 진행 속도가 빠른 곳으로, 10월 이주를 시작한 이후에는 철거, 일반분양의 사업수순 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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