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만에 디지털로 만난 아버지...‘매가타운’ 주목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7. 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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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57년 역사 한눈에
메타버스 새 장 보여줘
24일까지 온라인 전시
메타버스 플랫폼 ‘매가타운(MAEGATOWN)’에 들어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기념관 모습. 이는 정현희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부친 고(故) 정진기 매일경제신문 창업주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메모리얼 공간으로. 매일경제의 57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이기도 하다. <출처=매가타운>
“살아 계실 때는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 했던 제가, 4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아버지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봅니다.”

정현희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부친 고(故) 정진기 매일경제신문 창업주에게 드리는 편지 형식의 메모리얼 공간을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매가타운(MAEGATOWN)’에 올렸다.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 메타버스 전시회는 정 이사장이 디지털로 부친과의 추억을 재회하는 만남의 장이자, 1966년 매일경제 태동기부터 수십 년간 창업주가 이룩해온 회사의 발자취까지 거슬러 읽어볼 수 있는 기억의 장으로 구성됐다.

정 이사장은 이번 매가타운 내 정 창업주 기념 전시관과 관련한 안내 페이지를 통해 “유교정신이 투철하시던 아버지를 위해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만들게 된 특별한 건축”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유교식으로 꾸며진 이 메타버스 건축물에는 정 창업주가 창간 시절 동고동락했던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부터 창간호에 창간을 알리는 안내문과 ‘희망차게 발돋움하라’는 의미로 ‘기운차게 뛰는 말’의 삽화가 소개된 콘텐츠까지 소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매가타운 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기념 전시관에서는 고(故) 정진기 매일경제신문 창업주를 기리는 추모의 공간부터 매일경제 태동기부터 성장기를 거쳐 현재를 총망라해 조망해 볼 수 있는 역사 전시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출처=매가타운>
또 공간의 한 축으로 정 창업주의 초상화와 함께 매일경제가 걸어온 굵직한 행보를 읽을 수 있는 일련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어 메타버스로 접하는 색다른 매일경제의 57년 역사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일경제 40년’을 테마로 한 주요 아카이브와 매일경제 1966년 창간호부터 주요 1면의 흐름까지 되짚어볼 수 있는 링크(http://etc.mk.co.kr/mk40/sub2.php)도 함께 소개돼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현재 매가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기념 전시관에서는 관심 있는 이들이 저마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화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시관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관련된 내용은 해당 경로(https://url.kr/bum1rn)를 통해 확인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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