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우수` 받고도 윤석진 KIST 원장 연임 `불발`…연임제도 무용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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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재선임이 불발됐다.
윤 원장은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연임에 실패했다.
윤 원장은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평가 대상이었지만, 이사회 벽을 넘지 못했다.
KIST에서는 이병권 원장이 지난 2017년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기관장에 오른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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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출범 후 전 정권 기관장 모두 연임 실패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재선임이 불발됐다. 윤 원장은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연임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평가에서 우수 이상 받은 4명의 기관장 모두 연거푸 연임에 고배를 마시면서 기관장 연임제도 무용론이 불거지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8일 제196회 임시 이사회를 열어 윤석진 KIST 원장 재선임안을 심의한 결과, 재적 이사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에 따라 NST는 조만간 KIST 원장 공모에 들어가게 된다.
과기정출법 개정에 따라 3년 임기의 출연연 기관장은 마지막 해 기관경영 평가에서 '매우 우수' 또는 '우수'를 받으면 이사회에서 전체 이사(17명) 중 3분의 2가 찬성할 경우 연임할 수 있다.
윤 원장은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평가 대상이었지만, 이사회 벽을 넘지 못했다. KIST에서는 이병권 원장이 지난 2017년 매우 우수를 받아 연임 기관장에 오른 바 있었다.
과학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선임된 기관장 가운데 연임 자격을 얻어도 재선임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해 7월 김명준 전 ETRI 원장, 박원석 전 원자력연 원장에 이어 지난 4월 박현민 표준연 원장의 연임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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