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류승완 감독 "한국영화 위기? 어렵지 않았던 시기 적어…기본에 충실해야" [MD현장]
2023. 7. 18. 17:03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류승완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석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화려한 배우들의 만남과 짜릿한 액션, 그리고 완벽 서사로 류승완 감독의 유니버스를 확장, 극장가에 시원함과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류 감독은 영화계의 위기에 대해 "만드는 사람이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을 꾸고 현장에서 막내부터 일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영화계가 어렵지 않았던 시기가 별로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인들이 더 정신 차려야 한다. 한국 영화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쉬리'의 영향이 컸다"면서 "IMF로 어려웠던 때고 한국 영화의 위기는 그때가 더 컸다.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더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더 고민하면 거기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극장 개봉.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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