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X염정아 "여성 서사, 상업영화라 좋았다…더 많은 기획 나오길"

김지혜 2023. 7.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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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와 염정아가 170억 대 규모의 상업 영화에 투톱 주연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밀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처음 이 영화를 제안을 받았을 때 여성이 서사의 축을 이루는 영화라 좋았고, 무엇보다 상업 영화라 좋았다. 그리고 염정아 씨, 제가 좋아하고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완해주는 파트너라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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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가 170억 대 규모의 상업 영화에 투톱 주연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밀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처음 이 영화를 제안을 받았을 때 여성이 서사의 축을 이루는 영화라 좋았고, 무엇보다 상업 영화라 좋았다. 그리고 염정아 씨, 제가 좋아하고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완해주는 파트너라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작부터 끝까지 흔하지 않은 여성 중심 영화라 좋았지만 그것에 책임감을 갖지는 않았다. 제가 느낀대로 이 영화가 주는 재미, 현장에 충실하자 생각했다. 시나리오 받는 순간부터 끝까지 기억한 건,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 그건 끝까지 잊지 않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염정아 역시 "저도 출연 제안을 받았을때 김혜수 선배랑 함께 한다는게 큰 기쁨이었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혜수 언니랑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이 의지했다. 이 영화가 잘 되서 여성 서사의 영화들이 좀 더 기획되기를 바란다"라고 여성 중심의 서사와 파트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올 여름 영화 중 유일하게 두 여성 배우가 주연으로 나섰다. 여름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 영화 6편 중 가장 먼저 개봉해 업계와 관객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영화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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