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전북vs인천, 제주vs포항...FA컵 4강 대진 확정

김환 기자 2023. 7.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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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교통편에 문제가 생겨 불참한 전북 현대를 제외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축구회관에 모였다.

포항이 올해 FA컵 우승을 거머쥘 시 수원, 전북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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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포포투=김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됐다.


4강에 오른 팀들 중 세 팀이 참석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교통편에 문제가 생겨 불참한 전북 현대를 제외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축구회관에 모였다. 인천에서는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 제주에서는 남기일 감독과 이주용, 포항에서는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가 자리에 앉았다.


첫 번째 경기 대진에서는 전북과 인천이 만난다. 먼저 대회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8강에서 광주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끌어올린 분위기를 FA컵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수원 삼성(5회)를 넘어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된다.


인천은 8강에서 최다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천성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무고사를 재영입하며 추가 보강에 성공한 인천은 공격을 앞세워 트로피를 들어올리려 한다. 두 팀의 경기는 내달 9일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는 이번 시즌 리그 1강으로 평가받는 울산 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남기일 감독은 “준결승은 단판이다 보니 경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경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전했다.


8강에서 강원FC를 상대했던 포항은 선제골을 실점한 뒤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다.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포항은 올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포항이 올해 FA컵 우승을 거머쥘 시 수원, 전북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제주와 포항은 마찬가지로 다음달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원정팀들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무더운 날씨, 타이트한 일정 속 원정 경기가 추가되는 것을 반기기에는 힘들다. 하지만 한 경기만 이기면 결승에 오르는 만큼 네 팀 모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하나원큐 FA컵 4강(준결승) 대진표]


전북 현대(H) vs 인천 유나이티드(A)


제주 유나이티드(H) vs 포항 스틸러스(A)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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