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감소 속 아파트 분양 계약·입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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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 계약, 신규 입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구에서는 미분양 감소, 거래량 증가, 안정적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1만8천여 가구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부동산 경기 회복의 시금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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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 계약, 신규 입주가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부동산 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주상복합단지인 '두류역 서한포레스트'가 일반분양(105가구), 조합분(375가구), 오피스텔(96실)의 계약을 완료했다.
대구에서 이른바 분양 '완판'이 나온 것은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류역 일대에서는 두류스타힐스, 두류역자이 등 다른 단지들도 분양 계약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시장의 호조세는 통계로도 나타나 지난 5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1만2천733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는 이달 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도 호조를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서한포레스트 4개 단지는 최근 입주가 마무리됐으며 지난 4월 말 입주에 들어간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퍼스트도 잔금 납부율이 96%에 이르는 등 순조로운 상황이다.
이 밖에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499가구), 대봉교역 태왕아너스(412가구),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1천304가구)도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구에서는 미분양 감소, 거래량 증가, 안정적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1만8천여 가구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부동산 경기 회복의 시금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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