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총파업 6일째…입장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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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지부의 파업 후 첫 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병원 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거절하면서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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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지부의 파업 후 첫 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병원 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거절하면서 결렬됐다.
다만 노사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에 공감하고 이날 오후 다시 교섭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165명 인력 충원 ▲불법의료행위 근절 ▲자동승진제 개선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 ▲적정 임금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14개 국립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부산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직고용을 중요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조 측은 “전날 2시간동안 진행된 교섭은 입장차가 커서 결렬됐다”며 “예정대로 원내 파업을 이어가며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측 역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지속해서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이번 주까지 타결되지 않고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오는 24일부터는 전국보건의료노조 200개 지부 8만5천명 조합원이 함께 하는 집중투쟁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 차원의 파업사태 해결책을 촉구하는 투쟁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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