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강성욱의 부드러움과 센스, 성균관대의 가장 위력적인 옵션

손동환 2023. 7. 18.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입생이지만 팀의 첫 번째 옵션이다.

강성욱이 2쿼터 초반에 물러났지만, 성균관대는 한양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강성욱과 다른 선수들이 함께 터진 성균관대는 49-31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래서 강성욱은 성균관대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입생이지만 팀의 첫 번째 옵션이다.

성균관대는 1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를 100-65로 제압했다. 하루 뒤 같은 곳에서 열릴 준결승전에서 고려대와 맞붙는다.

성균관대는 현재보다 미래를 보는 팀이다. 강성욱(184cm, G)과 김윤성(200cm, C)으로 이뤄진 1학년 원투펀치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2023시즌 후반부터 뛴 원준석(195cm, F)도 성균관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자원.

1학년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이는 강성욱이다. 강성욱은 공격력과 경기 템포 조절 능력을 겸비한 가드. 2022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해봤다는 경력 또한 강성욱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기록 또한 강성욱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팀 내 평균 득점 1위(경기당 18점)와 팀 내 평균 어시스트 1위(경기당 5개). 성균관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존재감을 보여줬다. 타이밍을 빼앗는 동작과 미드-레인지 점퍼,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첫 7점을 만들었다. 볼 운반과 패스, 앞선 압박수비 등 볼 핸들러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했다.

강성욱은 좋은 슈팅 감각을 적극 활용했다. 드리블에 이은 돌파와 킥 아웃 패스 등 다양한 옵션을 보여줬다.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박민재(195cm, F) 앞에서도 자신 있게 1대1. 파울 자유투를 유도하기도 했다. 1쿼터에만 12점(2점 : 3/4, 3점 : 2/2) 2리바운드. 성균관대의 7점 차 우위(23-16)에 기여했다.

강성욱이 2쿼터 초반에 물러났지만, 성균관대는 한양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4분 51초 전에는 두 자리 점수 차(35-25)로 앞섰다. 분위기가 꽤 좋았다.

강성욱은 좋은 분위기에서 코트를 다시 밟았다. 수비와의 충돌에도 골밑 득점을 해냈다. 득점해야 한다는 부담도 덜었다. 동기인 김태형(181cm, G)이 코너 3점포로 수비 시선을 끌었기 때문. 강성욱과 다른 선수들이 함께 터진 성균관대는 49-31로 전반전을 마쳤다.

강성욱은 후반전에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빼앗는 수비와 단독 속공은 물론, 수비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 궂은일에도 적극적이었다. 3쿼터까지 2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 양 팀 선수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성균관대도 70-51로 승기를 잡았다.

강성욱은 4쿼터에도 100%의 힘을 쏟았다. 패스 경로를 읽는 센스와 빠른 손질을 결합해 스틸을 해냈고, 스틸 이후 순간 스피드로 속공 득점을 해냈다. 3쿼터와 동일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성균관대 완승의 일등공신이었다.

강성욱의 기록이 분명 돋보였다. 그러나 더 인상적인 게 있다. 부드러운 방향 전환과 공수 상황에 따른 움직임, 판단 능력 등이었다. 센스 없이 나올 수 없는 항목. 그래서 강성욱은 성균관대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였다. 동시에, 성균관대 선수와 한양대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이기도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