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유가족과 아픔을'…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 연기

시흥시청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기로 했던 ‘2023 시흥 거북섬 해양 축제’와 ‘거북섬 밤 페스티벌’이 집중호우에 따른 심각한 비 피해를 고려해 연기됐다.

시흥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하고자 관련 축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신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행정력을 더욱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호우 대응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완벽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 수해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연기했다”라며 “많은 양해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북섬에서 즐기는 여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거북섬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노라조, 틴탑, 노브레인, 다나카 등 유명 가수들과 전자음악 DJ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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