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망자 14명 중 5명이 70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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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불어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14명 중 5명이 70대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50대가 각 3명, 30·40·60대가 각 1명으로 모든 성인 연령대에 사망자들이 분포했지만, 70대 고령층 희생자가 가장 많았다.
또 이 사고로 침수된 차량 17대 중 6대에서만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오던 중 물 폭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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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차량 17대 중 11대 차량 운전자·동승자는 자력대피했거나 구조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폭우로 불어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14명 중 5명이 70대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50대가 각 3명, 30·40·60대가 각 1명으로 모든 성인 연령대에 사망자들이 분포했지만, 70대 고령층 희생자가 가장 많았다.
또 이 사고로 침수된 차량 17대 중 6대에서만 1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중 9명은 시내버스 운전기사거나 승객이었다.
버스 승객 10명 중 1명만 구조됐으며 내부에서 5명이, 외부에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차량 11대의 운전자나 동승자는 물이 차기 전 자력으로 지하차도에서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사망자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8명이었다.
이 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오던 중 물 폭탄을 맞았다.
경사로를 따라 지하차도로 물이 들어오면 수압 탓에 지상으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다.
차량이 침수된 상황에서는 외부 압력으로 출입문도 열리지 않기 때문에 신속히 유리창을 깨서 대피해야 한다.
터널구간을 거의 빠져나온 버스에서 사망자가 몰린 이유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17일 "버스 내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희생자가 많이 나오게 된 당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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