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사컴퍼니, 中 최대 패션 플랫폼과 제휴
500만개 상품 국내 제공
중국 광저우는 국내 동대문처럼 의류 도매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다. 중국 광저우 의류 시장의 연 거래액은 동대문 의류 시장(연 거래액 15조원)의 8배 규모인 120조원으로 추산된다. 국내엔 ‘VVIC닷컴’으로 더 잘 알려진 써우콴왕은 2011년 설립된 중국 광저우 내 대표 B2B 플랫폼이다. 2만여 곳의 도매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3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어이사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써우콴왕 내 500만 개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국내 패션 소매업체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어이사컴퍼니 김수성 대표는 “단순히 상품 연동뿐 아니라 중국 내 사입인력을 써우콴왕과 공유함으로써 사실상 중국 광저우와 국내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써우콴왕 웨이 양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이사마켓은 국내 패션 B2B 플랫폼 중 최초로 자연어 검색 시스템도 도입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관행처럼 카테고리별 분류 시스템으로 수백만 개의 의류 상품을 탐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야외 이벤트에 입기 좋은 빨간 드레스’, ‘장마철에 입기 좋은 여름용 재킷’ 등 다양한 문장으로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어이사컴퍼니는 이른 시일 내에 이미지 검색도 도입할 예정이다.
어이사컴퍼니는 현재 크로스보더 패션 B2B 플랫폼 어이사마켓을 운영 중이다. 어이사컴퍼니는 이번 써우콴왕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 내 패션 버티컬 B2B 플랫폼과의 협약을 이어가 패션 내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를 수 있는 메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9년 설립된 어이사컴퍼니는 같은 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0년 크릿벤처스와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작년 프라이머사제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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