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짜리 10장 5억짜리 4장' 100억대 수표 들고 도주…경찰 추적중

김예원 기자 2023. 7. 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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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컨설팅 업자의 돈으로 발행된 100억원 수표를 들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관내 시중은행 창구에서 투자 컨설팅업자가 발행해준 수표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은행에서 자금운용사가 빌려준 돈으로 발행된 수표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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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통장에 넣어주면 120억으로 상환"…사기·절도 등 혐의 적용 검토
ⓒ News1 DB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투자 컨설팅 업자의 돈으로 발행된 100억원 수표를 들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관내 시중은행 창구에서 투자 컨설팅업자가 발행해준 수표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은행에서 자금운용사가 빌려준 돈으로 발행된 수표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가 들고 도주한 수표는 8억짜리 수표 10장과 5억짜리 수표 4장으로 100억원 상당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투자 컨설팅업자 B씨는 "100억원을 자기 명의 계좌에 넣어주면 120억원을 주겠다"는 A씨의 말에 금융 캐피털에서 100억원을 빌려 그의 계좌로 입금했다.

대신 B씨는 A씨 계좌에 있는 돈을 담보로 은행에서 같은 액수의 수표를 발행 후 보관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A씨가 이를 가지고 도망가자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요청에 따라 해당 수표는 현재 지급 정지된 상태"라며 "검거 후 사기 및 절도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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