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주거래은행 50여년만에 광주은행→신한은행 변경

서충섭 기자 2023. 7. 18.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0여년간 광주은행과 주거래은행 수의계약을 체결해온 조선대학교가 주거래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전남 대부분 대학들이 주거래은행을 지방은행이 맡고 있으나 조선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중은행이 주거래은행을 맡게 됐다.

기존에 조선대 캠퍼스 내에 설치됐던 광주은행 지점도 신한은행 지점으로 바뀌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1일부터 2028년 2월까지 4년6개월간
조선대측 "사학진흥재단 감사서 지적, 공개입찰 진행 결과"
조선대학교 전경.(조선대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 50여년간 광주은행과 주거래은행 수의계약을 체결해온 조선대학교가 주거래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한은행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9월1일부터 2028년 2월까지 주거래은행을 맡게 된다.

광주·전남 대부분 대학들이 주거래은행을 지방은행이 맡고 있으나 조선대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중은행이 주거래은행을 맡게 됐다.

신한은행은 2200여명의 조선대 교직원과 학생 2만7000여명 등 3만여명 가까운 신규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주거래은행으로 지정되면 등록금과 기숙사비, 산학협력단 각종 자금 관리와 운용, 학생증 카드와 법인카드 발급과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에 조선대 캠퍼스 내에 설치됐던 광주은행 지점도 신한은행 지점으로 바뀌게 된다.

조선대 주거래은행의 연간 수입액 규모는 3000억원으로, 보통예금 기준으로 평균 잔액은 500억원~600억원 수준이며 정기예금액도 1500억원대로 알려졌다.

조선대는 주거래은행 지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을 통해 선정했다.

배점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0점), 대학 구성원과 학부모 이용 편의성(10점), 업무 관리능력 및 카드 관리(16점) 등 정량 평가(46점)와 예금금리(20점), 협력사업(30점) 등 정성평가(54점) 등이다.

광주은행 노조는 서 조선대 주거래은행 공개입찰에서 탈락하자 "조선대가 상생보다 돈을 선택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최근 주거래은행 선정 과정이 대부분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추세다. 특히나 조선대는 기존 수의계약 방식이 사학진흥재단 감사에서 지적당해 공개입찰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며 "특정 은행을 염두에 두고 선정한 것은 아니며 지역은행과도 상생도 늘 염두에 두고 있으나 투명성과 공정성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