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역수지 9개월 연속 흑자…선박 인도에 자동차 수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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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매달 우상향하며 민선 8기 들어 최대 실적을 거뒀다.
1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6월 경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나 상승한 39억 9300만 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수출액은 최대, 수입액은 최저 규모로, 19억 75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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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주했던 선박 인도 활발, 월간 자동차 수출 2만 3669대 신기록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매달 우상향하며 민선 8기 들어 최대 실적을 거뒀다.
1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6월 경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나 상승한 39억 9300만 달러, 수입은 0.9% 감소한 20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수출액은 최대, 수입액은 최저 규모로, 19억 75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6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남은 2021년 수주했던 LNG선·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인도로 선박 수출이 9억 8천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7%나 증가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트랙스오버 수출 물량이 6월에만 2만 3669대에 이르며 3억 달러(527.5%)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월간 자동차 수출 실적 신기록이다. 러시아로의 철강 제품 수출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2억 8천만 달러(8,073%)의 강세를 유지하며 수출 호조를 끌었다.
지역별로는 구소련(408.4%), 중동(146.7%), 유럽연합(EU)(68.0%), 미국(42.3%), 동남아(23.8%), 일본(22.1%) 등 대부분 주요 수출 지역은 증가했지만, 대만(-43.4%)·캐나나(16.3%)·중국(-2.5%)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입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는 소폭 상승(12.6%)한 반면 석탄 수입은 하락(-14.5%)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상반기 도내 수출은 198억 5900만 달러, 수입은 139억 5천만 달러다. 무역수지 59억 900만 달러의 흑자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수출은 주력 제품인 선박의 실적이 중소형 선박 수출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이 엇갈리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2월부터 한국지엠의 신차 출고 이후 북미 수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폴란드를 중심으로 무기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중심축을 다변화한 것이 안정적인 수출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고환율 사태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감소하고, 단가 상승으로 급증했던 에너지 수입 규모가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하반기 주요 산업 정책 방향'에 따르면 조선·자동차 산업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폴란드와 진행 중인 30조 원 규모의 2차 방산 수출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하반기 수출 실적 역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400억 달러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남도 양상호 국제통상과장은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보다 좋은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도내 기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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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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