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해, 없어보여' 호날두의 선 넘는 그 발언, "사우디리그가 최고! 유럽 축구 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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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끝내 '선 넘는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메시가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 축구도 EPL을 빼고는 모두 질이 떨어졌다고 했다'며 그의 선 넘는 발언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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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가 뛰는 곳이 세계 최고다!'
자의식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끝내 '선 넘는 발언'을 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를 저격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그의 발언에 관해 많은 축구 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호날두는 이렇게 말했다. "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낫다. 유럽축구도 질이 많이 떨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메시가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사우디 리그가 MLS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럽 축구도 EPL을 빼고는 모두 질이 떨어졌다고 했다'며 그의 선 넘는 발언을 보도했다.
호날두가 이렇게 논란의 여지가 큰 발언을 한 결정적인 이유는 일생의 라이벌인 메시가 MLS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끝난 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가 여의치 않자 절친인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하고 있는 인터마이애미행을 택했다. 한대 사우디리그의 알 힐랄이 엄청난 돈으로 메시를 끌어들이려 했으나 메시는 이를 거부하고 미국을 선택했다. 이어 지난 16일 인터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는 하루 뒤 갑작스럽게 MLS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셀타 비고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마친 호날두는 자신 덕분에 사우디 리그로 오는 선수들이 많아졌다고 생색을 내면서 '사우디리그가 MLS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호날두의 발언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나는 이제 어떤 유럽 클럽으로도 가지 않을 것이다. 100% 확신한다. 내가 사우디 리그로 가는 길을 열었고, 이제 모든 선수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면서 "내가 유럽으로 돌아가는 문은 완전히 닫혔다. 나는 이제 38살이고, 유럽 축구도 질이 많이 떨어졌다. 유일하게 수준이 다른 리그보다 높은 곳은 EPL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억7500만파운드(약 2889억원)의 엄청난 연봉 계약을 맺고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호날두 이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사우디 리그에 합류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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