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최고 먹튀’ 페페, 사우디 리그에서 노린다...문제는 역시 높은 주급
아스널(잉글랜드) ‘최고 먹튀’로 평가받는 니콜라 페페(28)를 사우디 리그에서 노리고 있다. 문제는 역시나 그의 높은 주급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18일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날 수도 있는 니콜라 페페가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급료 요구가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페페에 대한 아주 적은 금액의 제안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페페는 아스널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 구단은 그를 올여름 반드시 판매하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최근 사우디 리그의 한 클럽이 페페에 관심을 보이며 접근했다. 그러나 양측은 그의 주급에 대해서 의견이 다른 상황으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페는 현재 아스널에서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니스(프랑스)로 임대를 떠난 페페는 팀으로 복귀했지만 새 시즌을 앞둔 미켈 아르테타 감독(41)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그와 계약을 상호 해지한 후 자유계약(FA)으로 보내주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높은 주급을 감당해야 하는 아스널은 어떻게든 그를 이적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2019년 페페는 당시 아스널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를 기록하며 릴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20-21시즌 리그에서 10골(29경기)을 넣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과거 자신이 활약했던 프랑스 무대로 임대를 떠나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페페는 앞으로 본인의 커리어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잔류보다는 이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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