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강원 농작물 피해 속출…총규모 100㏊ ↑

한귀섭 기자 2023. 7.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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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강원도 4개 시·군에 100.13㏊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지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원주 76.5㏊, 영월 12.21㏊, 횡성 10.5㏊, 정선 0.92㏊다.

또 지난달 중순 내린 우박으로 12개 시·군에서 400㏊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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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76.5㏊, 영월 12.21㏊, 횡성 10.5㏊, 정선 0.92㏊ 피해
지난달 중순에도 12개 시군 우박으로 400㏊ 이상 피해 입어
17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 일대 수박재배 비닐하우스 속 수박이 침수 피해로 진흙탕 속에 널브러져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강원도 4개 시·군에 100.13㏊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지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원주 76.5㏊, 영월 12.21㏊, 횡성 10.5㏊, 정선 0.92㏊다. 농작물 별로 보면 옥수수 35.6㏊, 배추 11.86㏊, 호박 12㏊, 무 11㏊, 메밀 10㏊, 포도 6.2㏊, 콩 2.8㏊, 고추 1.8㏊, 토마토 0.7㏊, 사과 0.4㏊이다.

지난 13일부터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8일 낮 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 351.5㎜, 정선 사북 330.5㎜, 영월 316.6㎜, 평창 297.0㎜, 횡성 청일 264.5㎜, 남이섬 216.5㎜, 홍천 시동 198.0㎜, 태백 146.2㎜, 삼척 하장 129.5㎜, 양구 해안 105.5㎜, 삼척 원덕 68.0㎜, 동해 42.1㎜, 북강릉 40.5㎜, 양양 33.0㎜이다.

또 지난달 중순 내린 우박으로 12개 시·군에서 400㏊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농작물 별로 보면 옥수수 127.74㏊, 고추 85.68㏊, 배추 81.48㏊, 사과 43.75㏊ 감자 21.14㏊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 중·남부 30~100㎜(많은 곳 강원남부 120㎜ 이상) 강원 북부 5~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농작물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농작물 피해에 따른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농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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