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니아는 간 건강 위해 '밀크씨슬' 이렇게 먹자

중기·벤처팀 2023. 7.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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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영양제로 알고 있는 밀크씨슬은 식물의 이름이다.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다.

밀크씨슬 추출물은 간의 세포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능성 인정을 받은 원료다.

간 건강은 ALT·AST 수치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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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무늬 엉겅퀴/사진제공=필그램

우리가 흔히 영양제로 알고 있는 밀크씨슬은 식물의 이름이다. 흰무늬 엉겅퀴로도 불린다.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어진다.

밀크씨슬 추출물은 간의 세포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능성 인정을 받은 원료다. 간 건강은 ALT·AST 수치를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30mg 이상의 실리마린을 섭취했더니 ALT·AST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 간은 왜 중요할까

간은 70% 이상 손상되더라도 일상생활 중 이를 자각하기 어렵다.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간의 신체 내 역할은 생명 유지에 필수이기 때문에 손상되기 전 관리해야 한다. 간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영양소로 전환하고 저장한다. 체내 유해물질과 외부 박테리아,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한다.

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을 작은 크기로 유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담즙을 생성한다. 치킨과 돈가스를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간 건강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 외에도 혈류량과 혈압 조절,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조절에도 관여하는 등 간은 우리 몸을 유지해주는 '일잘러'(일 잘하는 직장인) 같은 장기다.

◇ 밀크씨슬, 이렇게 먹자

밀크씨슬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30mg이다. 실리마린의 함량이 최대인 제품을 고르면 좋다. 밀크씨슬을 비타민B군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음주를 하면 간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비타민B1, 즉 티아민이 빠르게 고갈된다. 티아민은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가 축적될 수 있다. 따라서 밀크씨슬과 비타민B군은 피로 회복을 위한 최고의 조합이다.

◇ 술은 얼마나 마셔야 과음일까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수치상으로 주 14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고위험 음주로 판단한다. 개인의 신체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과음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지만 음주 후 다음 날 피로, 숙취, 기타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과음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간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하게, 다음 날의 컨디션까지 챙길 수 있는 음주 습관을 가지는 걸 추천하다.

◇ 건강한 음주 습관 팁

음주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학적인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설탕과 탄수화물이 적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다. 알코올은 당의 일종으로 체내 흡수가 굉장히 빨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여기에 탄수화물이 많은 안주를 섭취하면 과도한 당이 들어와 혈당을 더 높게 올리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 제2형 당뇨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 과도한 당은 지방으로 전환돼 살이 찌기 쉽다.

두 번째는 음주 후 식사를 관리하는 것이다. 음주 다음 날은 급격히 올라갔던 혈당이 급격하게 낮아져 혈당을 다시 유지하기 위해 단 음료나 과자 등이 당길 수 있다. 이렇게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당뇨 가능성이 커진다. 음주 후 첫 식사는 샐러드나 계란 등으로 시작해주는 게 좋다. 전날 음주로 인해 티아민이 몸에서 많이 고갈된 상태이므로 티아민이 충분히 함유된 돼지고기나 콩류도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

글/맞춤형 영양제 추천 서비스 '필그램' 헬스케어실 신혜민 영양사

중기·벤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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