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간토대지진 100년 '은폐된 조선인 학살' 기획전 관람

박성진 2023. 7.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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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대사가 14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고려박물관을 방문해 간토대지진 100주년 기획전 '간토대지진 100년–은폐된 조선인 학살'을 관람했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이 18일 전했다.

윤 대사는 올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향후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 있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등 한국인 희생자 관련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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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코쿠 작 간토대지진 두루마리 그림 [주일본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윤덕민 주일대사가 14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고려박물관을 방문해 간토대지진 100주년 기획전 '간토대지진 100년–은폐된 조선인 학살'을 관람했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이 18일 전했다.

이 기획전에는 화가 기코쿠가 그린 간토대지진 두루마리 그림의 원본이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작품에는 간토대지진 당시 발생한 조선인 집단 학살의 참혹한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윤 대사는 이 기획전 관람을 통해 한일 간에 존재하는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희생자를 추도하는 한편,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야말로 양국 간 미래지향적 우호 관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사는 올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향후 도쿄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 있는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등 한국인 희생자 관련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재일동포 대표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주일한국대사관 후원하에 9월 1일 간토대지진 100주년 희생자 추도식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도쿄국제포럼에서 예년보다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윤덕민 주일대사, 간토대지진 100주년 기획전 관람 [주일본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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