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수해로 또 불발…"피해 일단락까지 순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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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수해로 인해 또다시 불발됐다.
민주당 당대표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예정된 이들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며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당 역시 공지를 통해 "집중호우 대비와 수배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 전 대표와의 만찬 일정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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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어 19일 비공개 만찬 추진 이후 두 번째 순연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수해로 인해 또다시 불발됐다.
민주당 당대표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예정된 이들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며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당 역시 공지를 통해 "집중호우 대비와 수배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 전 대표와의 만찬 일정은 순연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에서 수해 복구에 총력을 다한다고 한 만큼 동의한다. 별다른 배경은 없다"며 "수해 복구를 다 한 뒤 차차 일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요청으로 성사된 회동은 이로써 두 차례에 걸쳐 불발됐다.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의 귀국 후 첫 회동으로 관심을 끈 이번 회동은 앞서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서울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리자 수해에 대비해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들이 향후 회동에서 '통합' 메시지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전 대표가 당을 향해 쓴소리할 경우 당내 계파 분열이 가속할 우려도 상존한다.
민주당 안팎의 관심은 뜨거웠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나오면서 깨복쟁이(벌거숭이의 전라도 방언·허물없는 친구라는 뜻)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온다면 너무 기쁠 것"이라며 "두 분이 어깨동무하면 그들을 지지하는 모든 분이 다 나서서 스크럼을 짤 것"이라고 했다.
우원식 의원도 "민주당은 반성도, 혁신도 필요하다. 두 분이 서로 결코 다르지 않은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방향, 구상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것으로 믿는다"며 "무엇보다 결국 결론은 단결이어야 한다. 부디 두 분이 손 맞잡고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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