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 111만원대 마감…공매도 '쇼트 스퀴즈'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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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가 오늘(18일) 100만 원을 훌쩍 넘어 마감하면서 코스닥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어제(17일)보다 11.91% 오른 111만 8천 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오전 9시 55분쯤 114만 8천 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장중 100만 원 돌파는 앞서서도 있었지만, 종가 기준 100만 원을 넘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에 에코프로는 우선주를 제외하고 코스닥 종목 사상 다섯 번째로 종가 기준 100만 원을 돌파한 이른바 '황제주'가 됐습니다.
지난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종가기준 110만 2천800원을 기록하며 황제주에 오른 뒤 약 16년 만입니다.
이에 에코프로 시가총액도 29조 7천697억 원으로 연초(2조 7천730억 원) 대비 10.7배나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건 '공매도 쇼트 스퀴즈' 때문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 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실제 지난 3월 20만 주 수준이던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 5월 말 184만 주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등락하다 지난 13일 기준 136만 주로 내려갔습니다. 공매도 비중 또한 5월 30일 6.94%에서 지난 13일 5.12%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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