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한화 팬 앞에서 극한의 깐족 “LG 우승주는 식초가 되어···”

김도곤 기자 2023. 7.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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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유튜브 캡처



웹툰작가 겸 방송인 이말년(이병건)이 한화 이글스 팬이자 치과의사 겸 스트리머 매직박(박재성) 앞에서 극한의 깐족을 보여줬다.

이말년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는 한화 팬으로 유명한 매직박을 초청해 한화 우승 기원 담금주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말년은 야구 팬이 되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매직박의 권유에 “난 ‘야알못(야구 알지도 못하는)’이다. 야구의 참 재미를 알면 ‘야잘알’, 참 재미를 모르면 ‘야알못’이라고 본다면 난 ‘야알못’이다. 경기가 길게 느껴진다. 예전에 직관을 갔는데 TV로 보는 게 더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응원을 열심히 하는지 알겠더라. 다른 걸로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 뜨는 시간이 너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말년 유튜브 캡처



이어 한화 우승 기원 담금주를 만들던 중 이말년은 “하시는 동안 기사 하나 읽어드리겠다. ‘고 구본무 회장 코리아 시리즈 우승 염원 담긴 축하주, 94년 우승 후 95년에 담근 술, 식초가 되기도 합니다’라는 기사가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우승 기원 담금주는 LG 트윈스가 1994년 우승 후 다시 우승을 하면 마시자며 담근 우승주다. 이후 LG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너무 오래 돼 식초가 됐다, 증발했다’ 등등 많은 이야기가 나온 KBO 레전드 스토리로 유명하다. 이말년은 한화 팬 앞에서 이 기사를 읽으며 우승 기원 담금주를 담았다.

이어 멘트 하나씩 쓰자는 것에 “종이 아까운 데 이면지에 쓸까?”라며 극한의 깐족에 정점을 찍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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