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합의 어려우면 “표결 한다”…오늘 결론 날까

조형연 2023. 7.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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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과 관련,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표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에서 "그간 여섯 차례에 걸쳐 노사 수정안이 제출됐지만 합의에 이르기엔 여전히 거리감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가 최대한 접점을 찾아 합의에 이르도록 하되 합의가 어려울 경우 최저임금 수준을 표결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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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극 ‘835원’…고물가vs경제침제 팽팽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과 관련,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표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4차 전원회의에서 “그간 여섯 차례에 걸쳐 노사 수정안이 제출됐지만 합의에 이르기엔 여전히 거리감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최저임금 심의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한 해로 기록될 예정이다.

최저임금 결정 방식은 1988년 도입된 뒤 3차례 변경됐는데, 지금과 같은 방식을 적용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심의에 가장 오래 걸렸던 해는 108일간 논의한 끝에 결론을 냈던 2016년이다.

올해는 이날까지 109일 동안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미 2016년 기록을 넘어섰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가 최대한 접점을 찾아 합의에 이르도록 하되 합의가 어려울 경우 최저임금 수준을 표결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수준 요구액을 최초 1만2210원에서 1만620원으로 내리고 경영계는 최초 9620원 동결에서 9785원으로 올리면서 2590원이었던 간극은 835원 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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