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안전이 최우선' 선제적 대응 피해 예방 당부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의회(백인규 의장)가 재해 대응 태세 강화와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현황과 호우 대비 산사태 대응전략에 대해 보고를 받고 도시안전해양국장과 여러 각도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낙석 발생 구간에 응급조치를 하고, 지반약화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형산강 및 각종하천 제방이 붕괴되는 상황에 대비한 대피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직원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오마이스,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에 특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이어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저수지 관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저수지 주변 민가에는 상황을 보며 신속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방하천 복구공사 지역에 하천골재가 쌓여있어 하천 범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임시 야적을 하는 방법 등 빠른 처리를 주문하고, 형산강변 중 특히 취약지역에는 차수벽 설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의원들은 "형산강변 차량대피, 저지대 도로 사전차단, 굴착기, 양수기 등 장비를 피해예상 지역에 미리 비치할 것"과 "발빠른 대응을 위해 주민 각자가 주변을 정비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계도 활동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

백인규 의장은 "의원들도 지역구별로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을 위한 현장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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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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